지난 25일, SNS에 한 여성의 제보가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내용을 보니까요. 창원 남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할머니 한 분이 승객들이 앉는 의자를 한 땀 한 땀 바느질하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. <br /><br />터미널 측에서 시킨 일도 아니었습니다. 의자가 낡아서, 할머니가 직접 천을 사와 수선하고 있었던 겁니다.<br /><br />저희 제작진 확인 결과, 이 어르신은 창원 남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합실 등을 청소하는 <br />이분선 어르신이었고요. <br /><br />평소 대합실 낡고 해진 의자가 늘 마음에 걸려, 천을 준비해와 의자를 덧씌웠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처음엔 큰 옷핀으로 촘촘히 고정했지만, 그 옷핀을 가져가는 승객이 생기면서 아예 손바느질을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평소에도 복지관을 찾아 먹거리를 나누는 등 선행에 앞장서고 계시다는 이분선 어르신. <br /> <br />각박한 삶이지만,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세상은 아직 따뜻한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311533373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